내가 자주 가고 좋아하는 곳 중
하나가 금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이다.
이곳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너나들이 육아방(장난감방)이 있고
한 층만 위로 더 올라가면
1,0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아이세상 놀이터가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두산로 70 L층 101호
금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너나들이 육아방
오늘은 너나들이 육아방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먼저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에는
동요가 나오는 카세트와
공기청정기, 시계, 손소독제가 있다.
또 사물함이 있는데
"회원전용"이라고 적혀있어서
이용해 본 적은 없다.
나도 홈페이지에 가입하긴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회원'이
그게 맞는지 모르겠어서
사용하지 않았다.
근데 어차피 책상도 있고
짐 놓을 곳은 많아서
그냥 책상 위나 바닥에 놓으면 된다.
장난감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너나들이 육아방은
최대 8명까지 이용이 가능한데
8명이 꽉 차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 6명 정도 올 때가 많은 것 같다.
딱 한번 8명이 다 찬 적이 있는데
음.. 좀 북적북적하니 시장통 같긴 하다;
그래도 6명 정도는 이용하기에
너무 시끄럽지 않고 괜찮은 것 같다.
예전에는 자동차매트가 없었는데
최근에 새로 생겼다.
저기서 아이와 자동차 굴리면서
한참 놀았음ㅎㅎ
너나들이 육아방은
1시간 3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나는 마지막 타임
(3시 30분 ~ 5시)을 맞추기 위해
어린이집을 조금 일찍 하원하고 간다.
놀다 보면 아이가 더 놀고 싶어서
안 가겠다고 버틸 때도 있지만
마이쮸로 꼬시고 혼내기도 하고
그렇게 데리고 나온다;
구석에는 수유실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수유를 하거나 이유식을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 수 있다.
아기베드, 모빌, 아기의자, 전자레인지,
소파, 물티슈 그리고 기저귀 버릴 비닐까지!
필요한 것들이 다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다.
너나들이 육아방을 나갈 때는
당연히 장난감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
만약 주방놀이 등을 하다가
아이가 입에 대거나 침이 묻어서
더러워진 경우에는
구석에 빼놓으면 가져가서 닦으신다고 한다.
예전부터 다닌 곳이지만
항상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라 좋다 :)
참고로 바로 옆이 사무실이라
다른 분들이 일하고 계셔서
처음에는 조금 신경이 쓰였는데
다른 아이, 보호자와 함께 있다 보면
각자 놀아주느라 옆 사무실은
신경 쓰지 않게 된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너나들이'의 뜻이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는데
그럼 너나들이 육아방은
다른 아이, 보호자와 사이좋게(?)
같이 육아를 한다는 뜻 아닐까?
실제로도 처음에는
주로 내 아이만 보고 놀았는데
같이 있다 보면 서로 얘기도 좀 하고
비슷한 연령이면 같이 놀기도 한다.
잠시 만나는 사이지만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공동육아하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한다ㅎㅎ
특히 알콩이는 외동이라
다른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어떻게 노는지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너나들이 육아방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기도 한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금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너나들이 육아방 (장난감방)
가까운 거리라면 꼭 한번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
참고로 예약은
금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
↓↓↓
https://www.happyca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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