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후에 놀이터를 자주 가자고 생각하자마자 날씨가 급 추워져서 또 놀이터를 못 가고 있네요 ㅠㅠ 집에서 조금이나마 덜 심심하게 보내기 위해 오랜만에 다이소 장난감을 사 왔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건 다이소 클레이 찰흙이에요. 어린이집에서도 클레이 놀이를 해주는데 좋아하는 것 같아 다이소에서 구매했습니다.
찰흙판 1천 원과 찰흙 2천 원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써보니 찰흙판은 굳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판이 크지 않아서 그냥 책상 위에서 할 때가 더 많고, 찰흙 도구도 작아서 생각보다 안 쓰게 되더라고요. 칼라찰흙은 2천 원인데 크기도 적당히 크고, 주황색 보라색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5가지 색상이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맘에 들어요.
사진을 위에서 찍어서 납작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높이가 좀 더 있습니다. 제 손에는 그래도 작은 편이지만 23개월 아기가 갖고 놀기에는 충분하더라고요. 아직 3가지 색상은 꺼내지도 않았고 이 두 가지만 가지고도 여러 번 놀았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소 클레이 중에 꿀이 들어가서 좀 더 부드럽고 성분이 괜찮아 보이는 (실제로는 어떤지 모르지만) 그런 찰흙도 있었는데 크기가 너~무 작더라고요. 몇 번 갖고 놀지도 못할 것 같아서 일반 찰흙으로 골랐습니다.
길게 늘어뜨려서 목걸이처럼 만들어 주기도 하고 주방놀이 그릇이 있다면 음식처럼 담아주기도 하고 꽤 유용하게 갖고 놀 수 있어요. 일반 찰흙이라 촉감이 좋은 것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되게 부드럽고 촉감이 좋더라고요. 놀다 보면 부스러기가 조금 나오긴 하는데 자잘하게 떨어지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휴지나 물티슈로 주우면 됩니다. 뒤처리도 어렵지 않고 전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23개월 이전 아기라도 입에 넣지만 않는다면 언제든 갖고 놀아도 되겠더라고요. 다행히 알콩이는 구강기가 끝나서 아무거나 가지고 놀 수 있어 편하네요. 아기 장난감으로 다이소 클레이 찰흙놀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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