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저는 맥심 화이트골드를 매일 마시는데요. 하루 최소 2개~4개를 먹다 보니 큰 거 한 박스를 사도 생각보다 오래 먹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새로 주문하려고 알아보는데 맥심과 루피가 콜라보한 제품이 있더라고요! 제가 어릴 때는 루피 하면 원피스 루피였는데 지금은 뽀로로 루피가 원탑이네요ㅎㅎ
맥심 & 루피 콜라보
앞니가 매력적인(?) 루피입니다. 예전에는 루피가 가장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매력 있어요.
이것저것 콜라보도 많이 하고 주인공인 뽀로로보다 더 인기 많은 캐릭터 같아요. 뽀로로가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라면 루피는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요.
사실 맥심&루피 콜라보 제품 중 루피 키링이 맘에 들었는데 그건 화이트골드 제품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화이트골드만 먹기 때문에 아쉽게도 키링이 있는 제품은 고를 수 없었는데요.
만약 화이트골드와 콜라보하는 루피 제품이 맘에 들지 않았으면 그냥 커피만 있는 제품을 구매했을 텐데, 무드등은 아이도 좋아하고 하나 더 있어도 괜찮을 것 같아 이걸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미 무드등이 하나 있긴 하지만 오래돼서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고 어차피 곧 이사를 가면 아이와 분리수면을 할 예정이라 아이 방에 놔둘 무드등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구매했는데 제품도 귀엽고 아이도 좋아하고 잘 산 것 같아요 :)
루피 무드등 후기
루피 무드등은 비닐에 쌓여 있는데요. 뽁뽁이 포장 같은 게 전혀 없어서 혹시 고장 난 건 아닌가 걱정했어요ㅠㅠ 다행히 잘 작동되는데, 보통 이렇게 사은품으로 받은 건 오래 사용하기 힘들더라고요.
과연 루피 무드등은 얼마나 버텨줄지.. 오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루피 무드등은 건전지 AAA 3개가 필요해요. 아래쪽에 건전지를 넣어주면 되는데 뭔가 건전지 넣는 곳이 약간 안 맞는지, 마지막 건전지를 넣으면 자꾸 그 옆에 있는 건전지가 튀어나오더라고요;
제가 받은 제품만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손으로 건전지를 잡은 상태로 빠르게 커버를 닫아주면 괜찮습니다.
전원 버튼도 바닥에 있어요. 루피 무드등은 3단계 밝기조절을 할 수 있는데 버튼이 바닥에 있어서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보통 무드등을 터치하면 단계가 바뀌는 게 많은데 이건 꼭 제품을 들어서 바닥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 돼서 살짝 아쉬워요.
왼쪽 사진은 불을 켠 채로 무드등을 틀어서 딱히 밝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오른쪽 사진처럼 불을 끄고 켜면 꽤 밝습니다. 개인적으로 2단계, 3단계는 밤에 잘 때 사용하기에는 너무 밝은 것 같아서 1단계로 사용하고 있어요.
사진으로는 그렇게 밝은 느낌이 아닐 수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전체적으로 방에 분홍빛이 돌아서 아이방에 사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친숙한 캐릭터라서 분리수면할 때 왠지 아이들이 좀 더 안심할 것 같은 느낌? 새벽에 자다 깨서는 갑자기 "누가 루피 껐어요ㅠㅠ" 이러면서 울더라고요.. 아이들은 정말 만화 캐릭터를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ㅎㅎ
영상을 세로로 찍었더니 너무 길어서 위아래를 자르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ㅠㅠ 다음부터는 가로로 찍어야겠어요.
단계 조절하는 버튼이 바닥에 있다 보니 한쪽으로 누르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버튼 위치가 아쉽긴 하지만 루피도 귀엽고 분홍색도 예쁘고 전체적으로 맘에 드는 무드등이에요~
말랑말랑한 고무 재질이라 아이가 만지고 놀기에도 좋더라고요. 고장 나지 않고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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