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11개월쯤부터 한두걸음씩 떼더니
12개월이 되면서 몇 걸음씩 걷더라구요.
그리고 돌잔치가 끝나고 그 다음주부터
갑자기 잘 걷기 시작했어요 :)
12개월이 지날 때쯤 돌아기 운동화를
많이들 사주시는 것 같아서
저도 아기 운동화를 사기로 했는데요.
먼저 아기 운동화를 고를 때는
찍찍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중
어떤 게 더 편할지 알아보는 게 좋아요.
아기 첫 신발은 찍찍이 없이 그냥 바로
신고 벗기는 것도 있는데, 이것도 많이 쓰시더라구요.
원래 그냥 신고 벗기는 게 더 쉽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이게 더 불편했어요.
매장에서 여러 번 시도해 봤는데
편하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찍찍이 있는 걸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내돈내산 돌아기 운동화 추천
아디다스 찍찍이
(인터넷 구매 / 54,500원)
무엇보다 가장 고민됐던 건
아기 운동화 사이즈!!
발사이즈를 재어보니
엄지발가락부터 발끝까지가 13cm인데
딱 맞게 130을 사야할지
좀더 널널하게 140을 사야할지
엄청 고민됐어요 ㅠㅠ
왜냐하면 집에 130 사이즈의 아기구두가 있는데
이게 너무 딱 맞아서 불편해 하더라구요.
근데 또 구두랑 운동화는 다를 수 있으니까
아울렛 매장을 돌면서 하나씩 신겨봤는데요.
아디다스, 필라, 나이키 등등
아기 운동화를 파는 곳은 거의 다 둘러봤는데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사이즈가
좀 크게 나오기 때문에
딱 맞게 신기라는 직원분 말씀에
130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신겨봤을 때도
나이키랑 아디다스 운동화가
같은 사이즈여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
더 여유 있더라구요.
나이키와 아디다스 중에 고민했는데
갠적으로 로고가 넘 크게 있는 나이키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이걸로 선택했어요!
색 조합도 맘에 들고 딱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이에요 :)
그리고 배송오자마자 신겨봤는데 역시!!
140으로 샀으면 큰일날 뻔..ㅋㅋ
130도 좀 여유있는 편이라
크게 샀으면 올해 못 신겼을 것 같아요..
이제 막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경우
아기 운동화를 크게 신기면 넘어지기도 쉽고
심한 경우 발 변형도 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적당히 살짝 여유있는 사이즈로 신겨야 하는데
직접 신겨보지 않고는 모르겠더라구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미리 신겨보고 사길
진짜 잘한 것 같아요!
집에서 맨발로는 엄청 잘 걷는데
갑자기 운동화를 신기니 어색한지
처음에는 앉지도 걷지도 못하고
계속 서있기만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집에서 먼저 운동화를 며칠 신겨보고
좀 걷기 시작한 후에 밖으로 데려갔는데요.
또 밖에 나가니 안 걸음... ㅠㅠ
그래도 며칠 데리고 나가서 연습시키니
이제 손 잡고 조금씩 걷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익숙해지기 시작했을 때
매일매일 데리고 나가야 하는데
날씨가 넘 추워서 나가기가 싫네요 ㅠㅠ
아직 아기 운동화에 완전 적응한 게 아니라
신발코가 땅에 걸려서 넘어질 뻔하기도 하고
계속 잡아주고 봐줘야하는 상황인데
좀더 연습하면 잘 걸을 수 있겠죠?!
아기 운동화 배송온지 3일만에
커피 쏟아서 더러워진 건 안 비밀..ㅎㅎ
그래도 쏟자마자 닦았더니 잘 닦이네요.
다행히 얼룩이 별로 안 남아서
계속 잘 신기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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