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에게 전달받은 기사 링크 하나.
엘빈즈 이유식의 원재료 함량 뻥튀기(라고 쓰고 사기라고 읽는) 기사였다. 지금은 아이가 컸으니 당연히 그냥 밥을 먹이지만, 알콩이는 이유식 1단계부터 마지막 후기까지 엘빈즈 이유식을 먹였다 ㅠㅠ 당시에는 이런 기사가 없었으니 당연히 모르고 먹였고.. 그래도 고기 좀 더 많은 거 먹이려고 더 비싼 고기 듬뿍으로 사먹였는데.. 난 구매한 지 너무 오래됐고 다 먹어버려서 뭘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이런 기사를 보니 화가 난다 ㅠㅠ
엘빈즈 이유식, 2월에도 걸리더니..
이번에 걸린 건 위 제품들이다. 둘 다 알콩이도 먹었던 것들인데, 실제 소고기 함량이 표시된 것의 1/3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소고기는 이유식 먹는 아기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이고, 부족하면 철분 부족 및 성장부진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재료이다. 이유식에 소고기를 따로 추가해서 먹이는 경우도 있지만, 표시되어 있는 함량을 기준으로 추가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으면 그냥 이유식으로만 먹이는 부모들도 많다. 그런데 그런 함량을 속이다니!!
게다가 앨빈즈 이유식은 올해 2월에도 함량 부족으로 걸린 적이 있다. '한우짜짜진밥'이 엘빈즈 이유식 제품인데, 이 표를 보니 다른 회사 제품도 문제가 많구나 싶다. 엘빈즈뿐 아니라 다른 곳도 안 걸린 게 없구나.. 그래도 엘빈즈에게 더 화가 나는 이유는 이때 시정하고 잘 만들겠다고 해놓고 이번에 또 걸렸기 때문이다. 엘빈즈 홈페이지에 가보니 역시나 고객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잘 시정하겠다, 앞으로 잘 만들겠다'는 글 하나 올린 게 끝이다. 올초에 걸려놓고 몇 개월 만에 또 다른 걸로 걸렸는데, 과연 앞으로 잘 만들까? 글쎄다. 속여서 만들어놓고 250억 원이나 팔았다니.. 참고로 베베쿡도 같은 대표법인(대표회사)라고 하니, 내가 이유식을 먹이는 엄마라면 저 두 곳은 일단 제외할 것 같다.
이런 기사를 보니 마음이 찝찝하다. 물론 알콩이는 당시 이유식 외에도 다른 것도 많이 먹어서 항상 통통했고 지금도 통통한 편이지만 혹시나 고기가 부족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괜히 미안해진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만회(?)를 하기 위해 앞으로 고기반찬을 더 자주자주 올려야겠다고 다짐한다! 반찬가게에서 소불고기도 사고, 따로 소고기도 구매해서 구워줘야지! 제발 먹는 걸로, 특히 아이들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말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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