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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어플 말해보카 가격 후기 장단점

by 쥬스하우스 2024. 2. 21.

 

제가 사용하고 있는 어플 중 하나인 말해보카! 영어 말하기 어플로 잘 알려져 있죠. 처음에는 일주일 무료체험으로 사용하다가 재미있고 더 할 것 같아서 2인으로 1년 결제를 했는데요. 사실 요즘은 그렇게 자주 하지 않지만;; 그래도 몇 개월간 이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적어볼게요.

 

영어공부 어플 말해보카

저는 영어공부 어플을 꽤 많이 써봤어요. 듀오링고는 유료로 결제해서 사용했고, 무료어플 뉴스인레벨로 영어기사 읽기도 해 봤고요. 스픽은 결제하지 않았지만 무료로 조금 써보긴 했네요. 제가 돈을 주고 구매한 건 듀오링고가 첫 번째, 그다음이 말해보카인데요. 일주일 무료체험 후 재미있어서 당근마켓을 통해 다른 분과 함께 2인으로 1년을 결제해서 사용 중이에요.

 

가격 (1인 / 2인 / 4인)

- 1인 한 달 19,500원

- 1인 12개월 98,000원 (월 8,167원)

- 2인 12개월 149,000원 (1인당 74,500원 / 월 6,209원)

- 4인 12개월 295,000원 ( 1인당 73,750원 / 월 6,146원)

 

가격은 1인, 2인, 4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저는 2인 12개월로 결제했어요. 왜냐하면 2인이나 4인이나 별로 차이가 안 나는데 두 명을 더 모으는 게 귀찮아서요ㅎㅎ 실제로 4인보다는 2인으로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번개장터 같은 곳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말해보카 학습법

 

 

말해보카는 어휘 / 문법 / 리스닝을 학습하는데요. 각각 학습 목표량을 내가 설정할 수 있어요. 바쁠 때는 10개만 하고 보통 20개 정도로 해놓을 때가 많은데, 이게 10개라고 무시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한 파트당 10개니까 다 하면 그래도 30개나 되고 한 문제를 여러 번 듣고 말해야 할 때도 있어서 은근 시간이 걸려요.

 

빈칸에 들어가는 단어만 말하는 게 아니라 전체 문장을 말하다 보니 다 하면 30분 정도는 걸리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가끔 제 발음이 너무 별로인지; 문장으로 길게 말하면 못 알아들을 때가 있더라고요. 이럴 때는 그냥 단어만 정확하게 말해주면 인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제 발음을 못 알아들어서 계속 틀렸다고 나오면 짜증 나니까요 ㅠㅠ

 

말해보카를 통해 학습을 하고 다이아를 모으면 캐릭터 상점에서 캐릭터를 바꾸거나 꾸밀 수 있습니다. 처음 기본세팅은 귀여운 물고기 캐릭터인데요. 저는 다이아를 모아서 고양이로 바꿨답니다! 매일 출석을 하거나 도전 과제를 이용해서 다이아를 조금 더 모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어휘력을 작년 12월에 체크하고 안 했는데 주기적으로 체크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저 퍼센트가 실제 실력과 맞는 건지 의구심이 들어서 지금은 안 하고 있습니다.

 

또 리그를 통해 순위를 매기고, 일정 순위 이상이 되면 다음 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수월한데 점점 오랜 시간 학습하는 분들이 있어서 순위권에 들기가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리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그래도 다음 리그로 진출하면 뿌듯하기도 하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후기 (장단점)

<< 장점 >>

1. 단순히 틀렸다가 아니라 어떻게 뉘앙스가 다른지 설명해 줘서 좋다.

영어에는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가 많잖아요. 틀렸을 때 그냥 O, X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왜 다른 단어를 쓰는 게 좋은지 설명해 줘서 뉘앙스 파악하는데 좋아요.

 

2. 캐릭터를 이용해 좀 더 동기부여가 된다.

저 같은 경우에는 캐릭터를 꾸미고 싶어서 몇 문제씩 더 학습하기도 하고 매일 출석해서 다이아를 받으려고 들어가기도 했어요. 다만 출석하고 학습은 안 하고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ㅎㅎ;;

 

3. 가격이 비싸지 않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2인 12개월 기준 월 6,200원 정도면 저렴한 편인 것 같아요. 커피 한 잔 값으로 한 달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4. 개인적으로 리스닝 파트가 가장 도움이 된다.

어휘나 문법도 좋긴 한데 저는 리스닝이 가장 좋더라고요. 매일 듣다 보면 왠지 처음보다 잘 들리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느리게 듣기 / 원래 속도로 듣기 변경도 가능한데 저는 오히려 느리게 듣는 게 잘 안 들리고 그냥 원래 속도로 듣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요. 뭔가 느리게 듣기는 일부러 느리게 해서 그런지 단어도 잘 연결되지 않는 느낌이고, 원래 속도가 더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어플에서 말하는 '원래 속도'는 원어민의 속도보다 느린 거 아시죠ㅎㅎ 초반에는 느리게 듣더라도 점점 원래 속도에 익숙해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단점 >>

1. 이건 장점이자 단점인데 문장 반복이 많다.

물론 반복 학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장점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저께 나왔던 게 어제 또 나오고, 어제 나왔던 게 오늘 또 나와서 좀 지겹기도 해요; 심지어 처음에만 틀리고 그 후에는 맞았던 건데 계속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연속으로 맞추면 점점 다시 나오는 시기가 길어집니다. 처음에는 잠시 후 복습이었다가 1일 후 복습, 3일 후 복습, 일주일 후 복습.. 이렇게 점점 나중에 나오더라고요.

 

2. 그 문장을 습득한다기보다 그냥 내가 순서를 암기하는 느낌이다.

말로 설명하기가 힘든데... 한 단어를 여러 문장으로 변경해서 나오는 게 아니라 한 문장 안에서만 쓰이다 보니 내가 진짜 이 단어와 문장을 습득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이 문장의 답은 이거였지'라는 생각으로 암기하는 것 같아요. 한마디로 그 단어가 다른 문장에서 나오면 또 모를 것 같은.. 어휘를 활용하는 게 아니라 그 문장 안에서만 쓸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3. 위 내용과 이어지는 내용인데, 추가로 내가 공부를 하지 않으면 크게 효과적이지 않을 듯하다.

사실 어떤 어플이든 책이든 추가로 내가 공부해야 하는 건 당연하죠. 2번 내용과 마찬가지로 한 예문만 가지고는 그 어휘를 내가 습득할 수 없겠더라고요. 추가로 다른 문장에서는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보고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또 하루에도 여러 문장을 보게 되니 휘발성이 강해서 그중 유용할 것 같은 문장은 따로 암기하거나 공부하는 걸 추천합니다.

 

추가 공부를 하지 않으면 그냥 문장만 많이 보고 답만 맞추는 게임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아무것도 안 보고 안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추가 공부 없이는 그 어휘와 문장을 실생활에서 활용하기는 힘들겠더라고요. 단순히 어플만 10분, 15분 공부할 수도 있지만 더 효과적으로 추가 공부까지 하려면 하루에 들이는 시간이 꽤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플과 내용 자체는 괜찮아서, 의욕을 가지고 추가 공부까지 하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상 영어공부 어플 말해보카 가격 후기 장단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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