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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엄마의 돈공부 - 이지영

by 쥬스하우스 2022. 1. 26.

 

 

요즘 돈공부에 관심이 생겨서

처음으로 돈/경제관련 책을 빌려봤는데요.

사실 저는 부린이..라고 하기도 과분한,

갓 태어난 신생아 수준의 지식이랍니다.

정말 아무것도, 1도 몰라요..

 

심지어 결혼할 때 대출이 무섭다고,

대출받기 싫다고 징징댔을 정도로

결혼하고 나서도 전~혀 몰랐어요.

그러다 아기가 태어나고 키우다 보니..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직업도 없고 돈도 없으니

나를 잃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고,

또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이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돈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 (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엄마의 돈공부 **

 

 

이 책은 너무나 제목을 잘 지은 것 같아요!

명확한 타겟과 거기에 걸린 나(?)

 

우선 저는 1도 모르는 사람이기에

어려운 용어가 있는 건 읽을 수가 없는데

이건 딱히 어려운 내용 없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책의 내용이 다 부동산/경제관련은 아니고

많은 엄마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격려해주는

내용이 많이 있어서, 읽다보면 위로도 받아요.

 

하지만 가끔 그런 내용이 길어지다 보면

'이제 다른 얘기도 나왔으면..' 싶을 수도 있어요.

비율로 따지자면 경제관련 50, 기타 50?

또는 경제관련 60, 기타 4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아무튼 100% 경제/부동산은 아니기 때문에

이미 많이 공부해서 더 새로운 걸 알고 싶은 분들보다는

저처럼 처음 입문하는 분들이나

또는 '내가 이걸 공부한다고 잘할 수 있을지'

긴가민가하는 분들이 읽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인드를 다잡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

 

 

또 추천도서도 함께 적혀있기 때문에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모르겠다면

여기에 나와있는대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 적혀있는 책들을 도서관에서 검색해봤는데

다행히 많이 구비되어 있어서

하나씩 차근차근 읽어보려고 합니다!

 

 

본문에 나와있는 책뿐 아니라

마지막 '참고도서'에도 책 종류가 많으니

제목을 보고 필요한 책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또 제목이 '엄마의 돈공부'라서

너무 엄마에게만 집중되어 있는 내용이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엄마'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며

'엄마'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격려해주는 것이지

엄마만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닙니다ㅎㅎ

 

물론 중간중간 엄마로서의 힘듦이나 고민 등이 나오지만

엄마가 아닌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 

읽으면서 불편하진 않을 거예요 :)

 

공감 100%였던 글

 

사실 저는 아직 책에서 하라는대로

통장을 나누지도 못했고 로드맵을 그리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경제신문 읽는 방법도 나와있는데

아직 경제신문을 구독하지 않아서

이것도 직접 해보지 못했네요.

 

그래도 그전에는 뭘 공부해야 할지,

경제신문은 어떤 방법으로 읽어야 할지

정말 조금도 윤곽이 안 잡히는 느낌이었는데

책을 보고 나니 그나마 좀 알게 된 것 같아요.

아직 갈 길이 멀고도 멀지만..ㅎㅎ

 

 

책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1) 20대 때, 회사다닐 때 공부할 걸

(2) 그 회사에서 돈을 더 많이 모을 걸

 

항상 새로운 걸 배울 때마다

더 일찍 시작할 걸, 더 일찍 공부할 걸 후회되더라구요.

뭣모르고 어린 나이에 그냥 나와버린 회사도

지금 생각하면 돈 모으기 참 좋은 곳이었는데,

지금 아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아마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지 않을까요?

 

그래도 더 늦기 전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나름 발전했다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다음 책을 또 읽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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