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치킨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튀긴 닭보다는 구운 닭이 좋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누구나홀딱반한닭의 쌈닭! 쌈닭은 후레쉬쌈닭과 바베큐쌈닭, 두 종류가 있다. 사실 바베큐쌈닭이 좀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살짝 매콤한 맛이 있어서 25개월 아이와 함께 먹기에는 무리가 있다.
- 치킨 추천 (누구나홀딱반한닭 후레쉬쌈닭)
그래서 우리는 주로 후레쉬쌈닭을 시켜먹는다. 치킨과 쌈무, 여러 야채를 싼 후에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참고로 소스는 첫 번째와 두 번째가 치킨 소스이고, 마지막 꺼는 사이드메뉴의 소스이다. 먼저 후레쉬쌈닭 후기를 남겨보자면, 세지 않은 간이 적당히 되어 있어서 아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치킨만 먹어도 괜찮지만 쌈무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다. 소스는 빨간 소스(매운 거 아님) 반, 하얀 소스 반 찍어 먹으면 맛있다. 그런데 하얀 소스는 달달한 맛이라 남편은 먹지 않는다. 달달한 거 좋아하는 사람은 괜찮을 듯!
가격은 22,900원으로 구성은 좋은데 치킨의 양이 좀 적다. 남편+나+아이까지 먹다 보니 당연히 치킨 하나로는 부족하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좀 적은 편. 나랑 남편은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우리 둘이 먹어도 적을 것 같고, 평소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혼자 다 먹는 것도 가능할 듯? 양이 좀 적은 것 빼고는 만족한다.
사이드메뉴는 '시실리안 치킨퀘사디아'와 '국물떡볶이'를 먹어봤다. 처음에는 퀘사디아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우선 나한테는 정말 맛있었다. 평소 치즈랑 느끼한 걸 좋아해서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느끼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은 하나 먹고 먹지 않았다; 이건 치즈가 꽤 많이 들어있어서, 만약 치즈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불고기 치킨퀘사디아'를 추천한다. 참고로 퀘사디아의 가격은 12,900원이다.
두 번째 주문했을 때는 국물떡볶이를 추가했다. 국물떡볶이는 4,900원으로 무난하게 맛있는 편이다. 국물도 괜찮았고.. 그냥 무난하게 맛있는 국물떡볶이의 맛! 다른 곳보다 어묵이 많아서 맘에 들었다. 쌈닭+사이드메뉴로 주문하면 우리 부부와 알콩이까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퀘사디아는 빵이라 은근 배가 많이 불러서 좀 남기긴 하는데, 남겼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어도 맛있다. 이상 아이랑 함께 먹기 좋은 치킨 추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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