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대폰 사용시간 줄이기 어플로 사용하고 있는 '스테이프리'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스테이프리는 어플별로 사용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내가 직접 시간을 설정하여 그 시간이 초과하면 더 이상 어플을 사용할 수 없게 차단하는 기능이 있는데요. 차단을 풀려면 다시 어플에 들어가서 설정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그냥 시간이 초과되면 안 하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벌써 평소 쓰던 것보다 반은 줄인 것 같아요!
휴대폰 시간설정 어플 쓰는 이유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한 이유로 사용할 것 같은데요. 일명 '디지털 디톡스(각종 정보화, 전자기기의 부작용으로부터 멀어지고 심신을 회복시키는 일)'를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공부나 일을 해야 하는데 휴대폰의 유혹이 너무 세서 그걸 줄이고자 사용하기도 하죠.
저는 둘 다인데요. 이전 ADHD 포스팅에서도 적었지만 디지털(휴대폰)을 많이 사용할수록 제 집중력이 확연히 떨어지고 브레인포그가 심해지는 게 몸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니 외국어 공부를 하는 중간에도 카톡을 보거나 인스타를 보곤 했죠. 디지털 디톡스가 안 되니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공부에도 방해가 되고.. 악순환이더라고요.
사실 이전에도 휴대폰 시간설정 어플을 사용해봤었는데 단순히 시간확인용 말고 더 강력하게 차단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오래 사용한 걸 봐도 '와 너무 오래 했다..' 생각만 하고 다음 날이 되면 또 반복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차단되는 어플을 다운로드하였습니다!
스테이프리(StayFree) 어플 추천
그래서 현재 쓰고 있는 건 스테이프리(StayFree)라는 어플인데요. 무료어플이고 시간확인 및 차단기능이 좋아요. 시간확인도 어플별로 얼마나 사용했는지 나와서 내가 어떤 어플을 가장 많이 쓰는지 알 수 있답니다.
원래는 녹음기를 잘 안 쓰는데 이 날은 녹음할 일이 있어서 많이 썼네요. 평소에는 카카오톡과 인터넷, 네이버블로그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씁니다. 그래서 이 네 가지 어플에 시간설정을 해놨죠. 어플이름 옆에 금지표시 되어있는 거 보이시죠? 저게 시간설정을 해놓은 겁니다.
타임라인별 사용시간도 볼 수 있어요. 저는 인스타그램을 1~2분씩 자주 들어가는 걸 알 수 있네요. 한번에 많이 볼 때도 있지만 이렇게 습관처럼 그냥 들어가서 보곤 했어요. 저처럼 조금씩 자주 들어간다면 별생각 없이 습관성으로 들어가는 것일 수 있으니 되도록 안 하는 게 좋겠죠.
사용량 제한 10분 보이시나요? 인스타그램 시간을 10분으로 해놨는데 딱 10분 3~4초쯤 차단되더라고요. 저 상태에서는 '닫기'버튼만 누를 수 있어서 다른 걸 할 수 없습니다. 그냥 꺼야 돼요;ㅎㅎ
만약 더 하고 싶다면 스테이프리 어플에 들어가서 인스타그램을 누르고 설정에서 시간변경 혹은 삭제를 하면 되는데요. 저는 그게 귀찮기도 하고 어차피 차단하려고 사용하는 어플인데 그렇게 변경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놔뒀습니다.
우선 시작은 인스타그램 줄이기인데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네이버블로그 보는 시간을 좀 줄여야겠습니다. 카카오톡은 혹시 중요한 내용이 올까봐 넉넉하게 설정해 두었는데, 그래도 시간설정을 해두니 내가 먼저 쓸데없이 보내는 일이 줄더라고요. 나한테 오는 것만 확인하니까 자연스럽게 사용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휴대폰 사용은 특히 주말이 고비인데요. 주말에는 무의미하게 휴대폰을 잡고있는 시간이 많은데 이렇게 사용시간을 줄이니 딱히 할 게 없어서(?) 밀리의 서재를 읽게 되더라고요. 어제 꽤 많은 양을 읽었는데, 그걸 보니 그동안 휴대폰으로 버린 시간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휴대폰 사용시간 줄이기를 실천하고 싶다면, 어플별 시간확인이 가능하고 차단까지 가능한 스테이프리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