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몇 개월 후면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데 요즘 전세사기도 그렇고.. 마음이 괜히 불안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집스캔이라는 어플을 다운받아 내집분석을 맡겨보았습니다. 어플이 사기를 막아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 집의 위험도나 대비해야 하는 것 등을 알려줘서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 내집스캔 어플 이용후기 및 유료 결제 가격
유튜브 '호갱구조대'를 통해 알게 된 내집스캔 어플! 저희는 이미 집주인에게 집을 나가겠다고 말해두었고 집을 내놓은 상태이지만.. 아무도 보러 오지 않아서 언제 나갈 수 있을지ㅠㅠ 불안한 맘에 몇 천원을 투자해서 집 검진(?)을 받아보도록 하였습니다.
[전세사기 급증 지역 할인 쿠폰]이라니... 제가 사는 지역이 요즘 전세사기가 많아져서 급증 지역이 됐나 봐요ㅠㅠ 이 할인 쿠폰을 좋아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아무튼 분석비용으로 8,900원을 결제하였습니다. 결제 후 당연히 바로 나오는 건 아니고요. 분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몇 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제가 12시쯤 신청했던 것 같은데 오후 2시 좀 넘어서 리포트를 받았습니다. (2시간 좀 넘게 걸리네요)
리포트에는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요. 제가 알기 힘든 집주인에 대한 정보 (압류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적이 있는지, 사기 신고가 된 적이 있는지 등) 그리고 현재 집의 위험도와 계약이 끝났는데 혹시 보증금을 받지 못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꽤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아직 계약을 하기 전이라면 꼭 넣어야 할 특약사항도 나와있으니 계약서에 적으면 좋겠죠?! 사실 내집스캔은 이미 계약을 한 경우보다는 계약 전에 써보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공인중개사나 집주인 말만 듣고 계약을 하는 것보다 그런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는 제삼자의 객관적인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게 좋겠더라고요.
저는 이미 계약을 한 상태에서 알게 되었지만, 다음에 계약하고 싶은 집이 생기면 다시 한번 이용해 보려고요. 우선 저희 집주인은 아직은(?) 깨끗한 상태입니다. 신고가 접수되거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적은 없는데.. 혹시나 제가 그 첫번째가 될까 봐 괜히 불안하기도 하고, 저희가 한창 전세대란으로 비쌀 때 들어온 거라 전세가가 높아서 '주의'로 나왔어요. 보증보험은 가입되어 있지만 이것도 다 돌려주는 건 아니라고 해서 이래저래 불안한 상황이랍니다.
다시 내집스캔 이야기로 돌아와서, 등기부등본 등의 서류를 자동분석해 주기 때문에 제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필요가 없어 편해요. 등기부등본은 자주 (2주에 한 번 정도) 확인해 주는 게 좋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게 귀찮기도 하고, 봐도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서 내집스캔 유료 결제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 한 달에 1,900원 정기결제를 하면 등기부등본에 변동사항이 있거나 알아둬야 할 사항이 생기면 알림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몇 개월 후에 계약 기간이 끝나니까 전세금 돌려받을 때까지 조금이라도 맘을 편하게 하기 위해 1,900원을 결제해 봐야겠습니다. 이상 내집스캔 후기 및 유료 결제 가격 포스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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