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서 구매한 지 꽤 오래된 애니멀플레닛 동물 피규어 세트! 몇 개월 전에 구매했는데 이제야 포스팅한다. 아기가 동물소리를 잘 내고 한창 좋아할 때 구매해서 잘 쓰다가 요즘은 조금 시들해진 듯. 그래도 역할놀이를 하면서 동물들에게 먹여주는 척도 하고 꾸준히 쓰고 있어서 잘 샀다고 생각한다.
- 애니멀플레닛 동물 피규어 세트
다양한 동물과 나무, 풀, 돌멩이 등 주변을 꾸밀 수 있는 부속품이 함께 들어있다. 중고 구매라 사용감이 많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튼튼하게 만들어졌는지 부서지거나 색이 까진 곳도 거의 없고 깔끔한 상태였다. 오히려 우리 집에 와서 상태가 안 좋아짐ㅋㅋ
한창 동물을 좋아하던 때라 가지고 오자마자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꺼내서 잘 가지고 놀았다. 딱 요맘때 동물책을 많이 읽을 때라 책에 있는 악어, 하마, 사자, 기린을 특히 좋아했고 책은 없지만 평소에 좋아하던 코끼리도 맘에 들어했다. 표범이나 코뿔소, 말 등은 많이 접해보지 못해서 그런지 크게 흥미가 없었다. 그래도 몇 가지만 맘에 들어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옆에 동물 피규어를 두고 시연(?)해주면 좋아한다. 예를 들어 기린이 나뭇잎을 먹는 장면이 나오면 기린과 나무를 가져와서 냠냠 먹는 척을 한다던가 물을 마시는 척을 한다던가.. 초반에 이렇게 많이 가지고 놀았다. 지금은 많이 놀아서 좀 시들해졌는데 대신 역할 놀이할 때 손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음식 만들어서 동물들에게 대접함ㅎㅎ
생각보다 퀄리티도 괜찮은데 간혹 몇몇 동물의 눈은 좀 대충 그린 것 같은 느낌이 살짝 있다. 특히 악어의 눈? 이 제품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눈 모양에 맞지 않게 삐뚤게 색칠되어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퀄리티가 괜찮아서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 참고로 케이스 통에 동물을 넣는 게 좀 불편하다. 동물에 비해 입구가 작기도 하고 꺼내기도 불편해서 넓은 박스로 옮겨 담아두었다. 중고사이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해서 한동안 오래 가지고 놀았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으니 잘 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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