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 리틀서울랜드 가산점에 다녀왔다. 집에서 엄청 가까운데 이제야 알게 돼서 아쉽다 ㅠㅠ 사실 진짜 아쉬운 이유는 4세부터 가격이 변경되기 때문! 알콩이가 지금 3살이고 내년에 4살이 되어서 이제 곧 가격이 인상된다. 11월생이고 12월생이고 그런 거 없음. 연생으로 따지기 때문에 20년생까지만 할인되고, 내년(2023년)부터는 21년생까지만 할인이 된다.
- 리틀서울랜드 가산점 가격 및 후기
가격표는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알콩이는 현재 3세라 7,000원에 들어갔고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등본을 가져가도 되고 그냥 폰으로 사진 찍어서 와도 된다고 한다. 나는 집에 굴러다니는(?) 등본이 있길래 가져갔다. 4세 이하 어린이 입장 시 보호자 1인은 무료라 내 비용은 들지 않았다. 총 결제금액 7,000원!
아이 할인은 3세까지고, 보호자 1인 무료는 4세까지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 내가 내년에 알콩이를 데리고 가면 13,000원을 결제하게 되고 내후년에 데리고 가면 16,000원을 결제하게 된다.
입장해서 책상에 짐을 내려놓자마자 어드벤처로 달려감! 하필 오늘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고 가서 핸드폰을 들고 다닐 수 없어 사진을 거의 못 찍었다ㅠㅠ 어드벤처는 밑이 뚫린 그물도 있고 큰 미끄럼틀도 있어서 아직 알콩이는 무서워했다. 이제 막 두 돌이 된 알콩이보다는 더 큰 형아들이 놀기에 좋은 곳인 것 같다.
알콩이의 최애는 바로 이것!! 미디어 미끄럼틀(?)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난다. 화면이 계속 바뀌고 그 위에서 미끄럼틀을 타는 건데, 2시간 중에 1시간을 여기에서 놀았다. 처음에만 같이 타다가 나는 밑에 앉아있고 애 혼자 오르락내리락하니 너무 편하고 좋았다ㅋㅋ 밑에서 호응만 잘해주면 애 혼자 체력 빼기 가능!! 미디어 화면은 볼링 / 화산 / 바다 / 우주 / 풍선 이렇게 5가지 정도가 반복해서 바뀐다. 30분 정도 놀다가 나가길래 이제 질렸나 싶었는데 다른 거 하다가 또다시 와서 30분을 타고 놀았다. 너무 좋아했음ㅎㅎ
그 외에는 다른 키즈카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방방이나 볼풀장, 주방놀이, 편백나무 등이 있다. 유료 게임이 2가지 있었고, 보호자를 위한 안마의자(유료)가 준비되어 있다. 볼풀장은 그냥 풀만 있는 게 아니라 앞에 화면이 있고 게임 같은 게 나와서 거기에 공을 던지면 팡팡 터지기도 하고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또 볼풀장 위층에서는 공을 넣으면 발사할 수 있는 게 있어서 어느 정도 큰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그런데 소리가 꽤 시끄러움)
장점은 이 정도이고.. 사실 아쉬운 부분도 좀 있다. 우선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 다른 키즈카페보다 작은 편이라 여러 곳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크기가 협소해서 아쉬울 수 있다. 특히 편백나무가 있는 곳이 정말 작아서 몇 명 들어가기 힘들다.
두 번째로 주방놀이 장난감은 여러 개가 있는데 작동되는 건 하나도 없다. 아이들은 그냥 가스레인지 지직거리는 소리만 나도 좋아하는데 모든 장난감이 소리가 안 난다. 원래 알콩이가 키즈카페 가면 주방놀이에서 잘 노는데 여기는 소리도 안 나고 흥미가 없는지 별로 놀지 않았다.
사실 2시간에 7,000원이었기 때문에 미디어 미끄럼틀에서 열심히 놀고 좋아한 것만으로도 그 값을 뽑았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내년에 13,000원이 되어도 갈 거냐고 한다면 글쎄.. 그때 만약 어드벤처도 잘 놀게 된다면 괜찮을 것 같기도? 우선 올해가 한 달 남았기 때문에 12월에 여러 번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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