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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돌발진, 돌치레 5일동안 고생했어요

by 쥬스하우스 2022. 1. 15.

 

 

아기를 키우면서 돌발진, 돌치레

그리고 열꽃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돌 전후로 이유 없이 고열이 나고

그 후에 갑자기 몸에 두드러기처럼

열꽃이 피는 걸 돌발진이라고 하는데요.

 

그 증상은 아래 네이버 지식백과를

먼저 참고해 주세요 :)

↓↓↓

 

 

알콩이의 경우에도 13개월차에 정말 이유없이

갑자기 38.2도 이상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근데 저는 당시에 감기라고 생각해서

챔프시럽(해열제)를 먹이고 재웠는데요.

자면서 다시 측정해보니 다행히

열은 금방 내려갔더라구요!

 

그 다음날도 이상이 없어서

그냥 잠깐 감기기운이 있어서

열이 올라왔나 싶었는데 갑자기!

밤이 되면서 몸에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사진으로는 굉장히 옅어보이네요;;

 

 

목요일 밤부터 살짝 두드러기처럼

붉은 무언가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금요일이 되니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처음에는 배쪽부터 시작됐던 것 같은데

점점 팔이랑 다리까지 내려오더라구요.

이때부터 아기 돌발진, 돌치레라는 걸 눈치채고

3일 정도 지나면 낫겠구나 싶어서 놔뒀는데요.

 

 

다음날이 되니 더 심해졌죠..

붉은 게 점점 두꺼워지고(?)

범위가 계속 넓어지더라구요.

 

 

그래도 돌발진, 돌치레라는 걸 아니까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는데요.

 

 

사실 이 날이 제일 심한 건 아니고

다음 날, 일요일이 절정이었는데

정작 그때 찍은 사진이 없네요ㅠㅠ

 

일요일에는 몸에만 나는 게 아니라

얼굴까지 올라와서 눈이 팅팅 붓고

얼굴 반쪽이 부어있었어요..

 

그냥 빨갛게 올라오는 게 아니라,

모기에 크게 물리면 땡땡 붓고 그 부위가

딱딱해지는 것처럼 전신이 그렇게 됐어요.

특히 얼굴이 갑자기 심해져서

돌발진, 돌치레가 맞나 싶더라구요.

 

이미 3일이 넘어가고 4일차인데

나아지긴커녕 점점 더 심해져서

혹시 진짜 두드러기나 알러지는 아닐까 싶어

월요일에 바로 병원으로 가보았습니다!

 

 

5일차인데도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

받게 된 알러지약!!

 

집에 리도맥스와 하티숀 로션이 있는데

이렇게 전신에 넓게 바르는 건

좀더 순한 하티손 로션으로 바르라고 하셔서

이걸로 발라주었습니다.

 

그리고 먹는 약은 증상이 없어지면

바로 끊으라고 하셨는데요.

금방 사라질 것 같지 않아서, 이거 다 먹고도

더 먹여야되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웬걸?!!

 

 

집에 와서 약을 먹이고

로션을 바른 후 몇 시간이 지나니..

갑자기 말끔히 사라진 돌발진!!

 

설마 약 때문인가 생각했는데

아직 약은 한 번 먹여서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5일차에 나아질 돌발진이었는데

제가 괜히 걱정되는 맘에 병원으로

달려갔던 것 같아요.

 

아기 돌발진, 돌치레는 정말 신기하게

나을 기미가 안 보이다가도

갑자기 말끔히 낫게 되네요..

돌발진은 대개 3일 이내로 없어진다고 하지만

이것도 아이마다 다른가 봐요.

저희 애는 5일차에 싹 나았네요!

그 후로는 전혀 올라오지 않고

깨끗한 피부로(?) 지내고 있답니다!

 


 

원래 제가 병원간 날이

예방접종을 맞기로 한 날이었어요.

선생님께서 이론적으로는 돌발진일 때

예방접종을 맞아도 상관없지만

간혹 드물게 알러지 반응이 심해질 수 있어

혹시 모르니 다음에 맞자고 하셔서

돌발진이 낫은 후에 맞았습니다.

 

이렇듯 아기 돌발진, 돌치레가

5일까지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불안하시면 저처럼 병원에서

미리 약을 받아두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엄마 맘이 편한 게 최고니까요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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