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빈즈 이유식 볶음밥 비추 후기
저는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하는
초기부터 계속 엘빈즈를 이용해 왔어요!
그 중 마지막 단계인 완료기는
13개월부터 먹을 수 있는데요.
13개월부터 완료기를 먹이다가
중간에 새로운 걸 주고 싶어서
볶음밥을 주문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20개월인 지금은
그냥 밥과 반찬을 먹고 있지만,
당시에 볶음밥을 먹이면서
나름 고생(?)했던 게 떠올라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볶음밥은
밥이 너무 푸석하고 퍽퍽한 느낌이라
평소 밥투정 없던 알콩이가
볶음밥만 너~무 안 먹더라구요 ㅠㅠ
심지어 제가 먹어봐도
밥이 푸석해서 식감이 별로인데
아기는 더 먹기 싫었겠죠..
물론 다른 이유식만큼
부드러울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또 밥과 야채만 볶은 거라 더 그럴 수도 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
밥알 자체의 문제인 것 같아요.
아무리 볶음밥이라 해도
밥알이 하나하나 날아다녀서;;
아이가 소화시키기엔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어느 정도로 밥이 날아다니냐면
숟가락질을 하면 숟가락 위에
밥알이 얹혀지는 게 아니라
위쪽에 있는 밥이 후둑 떨어져요.
이게 글로 쓰려니 설명이 잘 안 되는데;
밥알이 날아다닌다는 느낌 아시죠?
한 두개만 그러면 그냥 빼고 먹겠는데,
제가 당시에 14개 세트를 주문했는데
하나만 괜찮고 13개가 다 푸석하더라구요;
새로운 걸 시도할 때는
소량만 주문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다 버리기엔 아까워서..
국과 함께 어떻게 먹긴 했네요.
다행히 국이랑 같이 주면
푸석한 게 줄어들어서 그런지
나름 잘 먹더라구요.
결국 볶음밥은 그때 이후로 사지 않고
다시 엘빈즈 이유식 완료기로
돌아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완료기는 국 없이도 잘 먹었는데..
역시 볶음밥이 안 맞았나 봐요~
사진으로는 크게 티가 나지 않을 수 있는데
실제로 보면 완료기는 더 물기가 있고
식감도 부드러운 편이에요.
볶음밥은 식감이 푸석한데다
밥알도 커서 한 번 입에 넣으면
아기가 오래 씹어야 했거든요.
지금은 이가 거의 다 나서 괜찮은데
당시엔 이가 많지 않아서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엘빈즈 이유식은
초기부터 완료기까지는 다 괜찮은데
볶음밥은 비추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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