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헌트 후기 마지막 총소리의 의미(마지막 문단에 스포 있음)

by 쥬스하우스 2022. 8. 14.

 

코로나 이후로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았는데, 최근 한산과 헌트를  연달아 보면서 영화관을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티켓값이 올라서 좀 부담스럽지만 다행히 남편이 할인이 가능하여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영화 헌트의 간단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영화 헌트 러닝타임 (쿠키영상 X)

 

먼저 헌트의 러닝타임은 125분이고 쿠키영상은 따로 없습니다. 참고로 마지막 문단은 마지막 총소리를 적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의 결말 스포가 있으니,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마지막 전에 넘겨주세요!

 

 

  • 좋았던 점
  • 한 마디로 총으로 시작해서 총(+폭발)로 끝나는 영화. 저와 엄마는 이런 걸 좋아해서 영화가 지루하지 않았고 괜찮았습니다.
  • 스파이가 누구인지 알기 힘들도록 후반까지 긴장감을 잘 끌고 간 것 같아요.
  • 감독(이정재)의 인맥이 빛나는 까메오카메오 출연. 중간중간 카메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아쉬웠던 점
  • 대사가 안 들리는 부분이 많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한국영화도 자막 있는 버전을 상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부터 그랬지만 특히 이런 영화(총소리와 긴박한 상황으로 대사가 빠른 경우)에는 잘 안 들리는 부분이 많아요. 대사 자체도 쉬운 일상 대화가 아니어서 더 그렇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 전체적으로 설명이 친절한 영화는 아니에요. 미리 줄거리를 파악하고, 또 당시 시대상황을 알고 가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그 외 연기에 대한 의견 & 마지막 총소리
  •  (저는 연기에 대해 1도 모르지만 그냥 관객 입장에서) 정우성 배우의 연기는 기복이 심한 것 같아요. 어떤 장면은 '음? 어색하고 못하네?' 싶고 어떤 장면은 '오! 잘하네?' 싶어요. 확실히 연기는 이정재 배우 쪽이 더 나은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이 부분은 결말 스포가 있습니다!!! >>

 

 

마지막에 나오는 총소리가 이해되지 않아서 검색을 하다가 한 인터뷰를 봤어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화면은 정지한 채 총소리만 나는데요. 이건 유정이 같이 온 북한 간첩들을 쏜 거라고 합니다. 본인도 박평호를 감시하러 온 것이지만, 새 삶을 살게 도와준 박평호와 남한에 있으면서 보게 된 대학 운동으로 인해 기존의 신념이 깨진 거라고 하네요.

 

그럼 지금까지 영화 헌트 후기였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