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천 송도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솔직후기, 아쉬웠던 점

by 쥬스하우스 2022. 8. 21.

 

송도 아틀란티스 키즈카페에 이어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인천 송도는 처음 가봤는데 남편이 이 호텔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바로 예약했어요.

 

 

인천 송도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송도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저희는 아기와 함께 가기 때문에 아이 Love 패키지를 신청했습니다. 아이러브 패키지를 신청하면 물놀이 장난감과 유아 침구세트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참고로 물놀이 장난감은 사용 후 가져가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지금도 집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남편이 잘못 알았던 게, 구성 품목에 있는 유아 침구세트가 텐트 같은 건 줄 알았다고 해요. 왜 그렇게 봤는지 모르겠지만;; 텐트 모양의 침구인 줄 알고 알콩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신청했는데 실제로는 베개+이불+매트, 그냥 일반적인 침구세트입니다!

 

인천 송도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인천 송도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송도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이 날 날씨도 좋고 (사실 덥고..) 사진이 예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실제로도 정말 예뻤어요! 제가 좋아하는 한옥 호텔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욕실이었어요. 이건 아래 욕실 사진에서 자세히 적어볼게요.

 

인천 송도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인천 송도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송도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여기 앉아있으면 왠지 옛날의 높은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ㅎㅎ 알콩이가 첫번째 사진 자리를 좋아해서 저기에서 한 숨 자기도 했네요. 저희끼리 이 곳을 '세손 자리'라고 불렀습니다.

 

 

인천 송도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인천 송도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송도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방 앞뒤로 (크진 않지만) 앞마당, 뒷마당이 따로 있어서 쾌적하게 쓸 수 있어요. 참고로 침대 옆에 무선 충전기가 있는데 충전이 엄청 느립니다. 못 쓸 정도예요.. 저희는 유선 충전기를 따로 가져가서 그냥 저희꺼로 썼어요. 아무튼 다 맘에 들었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바로 욕실! 크게 두 가지가 문제였는데요.

 

첫 번째는 욕실이 정말 미끄러워요. '물이 있으니 당연히 미끄럽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 이상으로 정말 미끄럽습니다! 안 넘어지려고 발에 힘주고 있어야 해요. 특히 저희처럼 아기랑 같이 가는 경우에는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아기가 계속 미끄덩거립니다. 혼자 걷게 하지 말고 잘 잡아줘야 해요.

 

슬리퍼라도 있으면 좀 나았을텐데 슬리퍼가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카운터에 요청해보지 않아서 슬리퍼를 따로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요청하면 갖다 주실 수도..? 아무튼 기본적으로 슬리퍼가 없고 바닥이 정말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두 번째는 저 욕조! 아이러브 패키지를 신청해서 물놀이 장난감도 받았으니 당연히 물놀이를 해야겠죠? 편백나무 욕조라 좋았는데 아무래도 나무 특성상 관리가 힘든지 욕조 안부분이 좀.. 그래요 ㅠㅠ

 

곰팡이처럼 새까만 게 너무 많았고 (특히 욕조 안쪽 모서리 부분), 안쪽뿐 아니라 욕조 윗부분 나무도 좀 까맣더라고요. 저는 이미 물놀이를 하는 도중에 알아버려서 찝찝하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알콩이가 너무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어서 차마 나갈 수가 없었어요 ㅠㅠ

 

 

체크아웃할 때 직원분께서 시설이 괜찮았는지 물어보셨을 때 사실 이걸 말하고 싶었는데.. 남편도 옆에 있고 아기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욕실에 대해 말을 못 했네요. 그리고 이건 별 거 아니지만 샤워기 트는 게 좀 힘들어요. 물조절하는 부분이 좀 무겁다고 해야 할까요? 집 샤워기처럼 편하게 틀어지지 않더라구요.

 

아무튼 욕실이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욕실을 제외하면 다른 것은 모두 맘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경원재 앰배서더 내에 있는 레스토랑 '수라'에서 먹은 저녁식사를 포스팅해볼게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