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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제왕절개] 더마SC세트, 유착방지제 후기

by 쥬스하우스 2021. 12. 12.

 

어제 적은 페인버스터와 펌프슬리브에 이어

더마SC세트와 유착방지제에 대해 적어볼게요!

 


 

실밥 빼는 게 싫다! - 더마SC세트

 

 

더마SC세트는 실밥제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맘에 들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꿰매지 않고 붙인다고 하니

왠지 접착력이 약할 것 같았는데

그렇게 허접하면 수술을 하지 못하겠죠ㅋㅋ

 

즉시 샤워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사실 불안하기도 하고

어차피 수술 후에 바로 샤워할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일주일 후 수술부위에 붙인 밴드 같은 것을 떼고

처음 샤워를 했습니다!

 

더마SC세트는 크림과 패치, 연고가 세트에요.

저는 먼저 연고를 사용하고

다 쓴 후에 패치를 붙여줬는데요.

이것도 하나씩 적어볼게요.

 

< 연고 >

사실 효과가 눈에 바로 띄는 게 아니라서

막 강추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안 바르는 것보단

나을 거라고 믿고 꾸준히 발랐어요.

사용감은 괜찮은데 하나 아쉬운 점이..

바른 후에 잘 마르질 않아서

대부분 속옷에 묻어 없어진 것 같아요 ㅠㅠ

 

< 패치 >

패치는 한번에 오래 붙이지 말고

처음엔 2시간 -> 4시간 -> 6시간

이렇게 점점 시간을 늘려 사용하세요!! 꼭꼭!!!

이걸 따로 설명듣지 못하고 그냥 붙이면 된다길래

바로 오랜 시간을 붙이고 있었더니

접촉성 피부염이 생겨서 두 달동안 피부과 다니고

약 먹고 고생했어요 ㅠㅠ

패치는 무조건 피부가 적응할 시간을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패치가 잘 안 붙고 계속 떼져요..

양 옆에 테이프 같은 걸로 붙여놔야 하는데

이것도 별 효과는 없더라구요.

 

< 크림 >

사실 이건 두 세번 정도 쓰고 안 썼는데요..

왜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별로 촉촉하지도 않고 수분감이 거의 없어요.

그냥 엄마가 바른다고 하시길래 엄마 드렸습니다..

 

사실 더마SC세트는 실밥을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말고는 큰 장점을 못 느꼈어요.

연고는 괜찮은 편이지만 패치랑 크림은 비추..

그래도 난 실밥을 따로 또 빼는 게 싫다

하는 분이라면 추천드려요!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괜찮은듯

- 유착방지제

 

 

사실 유착방지제는 제왕절개 수술을 하고

몸 내부에 연고같은 것(?)을 발라주는 거라

제가 직접 어떻다고 확인할 순 없어요.

하지만 인터넷에서 보기로는, 장기유착이 되면

출산 후에 생리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던데

저는 수술 후에 생리통이 많이 없어졌거든요.

 

그런 걸 봤을 때

유착방지제 덕인지 그냥 출산을 해서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어쨌든 장기가 많이

들러붙진 않은 것 같아요.

 

9만 3천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혹시 생리통이 심해질지도 모르니

너무 부담되지 않는다면

같이 하는 게 괜찮을 것 같아요 :)

 


 

오늘은 더마SC세트와 유착방지제

후기에 대해 적어봤는데요.

쓰다 보니 더마SC세트의 단점을

많이 적게 된 것 같네요;ㅎㅎ

 

아무래도 가격이 32만원으로 제일 비싼데

부가적인 것들(연고는 나름 괜찮고 패치와 크림)이

아쉬워서 강추까지는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실밥을 뽑지 않는 건 좋았어요.

차라리 부가적인 것들을 빼고 가격을 낮추면

더욱 만족스러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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