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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기] 제왕절개 수술 준비 (항생제, 링거, 제모)

by 쥬스하우스 2021. 12. 18.

 

 

13개월 전,

엠제이산부인과에서 알콩이를 출산했어요!

제왕절개할지 자연분만할지 고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3개월 전이라니..

시간 진짜 빠르네요ㅎㅎ

 

 

 

 

원래 저는 자연분만을 할 생각이었는데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무섭기도 하고

평소 허리통증이 심해서 자신이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자연분만을 하면 허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무리가 될 테니까요.

 

그래서 결국 선택제왕으로 수술을 했답니다!

38주 5일차에 했는데, 당시 기록해둔 게 있어서

여기에도 적어보려고 해요~

 

 

** 제왕절개 수술 준비 **

 

 

저희는 수술 한 시간 전에 도착해서

원장님 진료를 간단히 보고 주의사항을 듣고

싸인을 한 후 수술 대기실로 올라갔어요~

수술 대기실에서는 옷을 갈아입은 후

세 가지만 하고 기다리면 끝이에요!

 

 

 

 

참고로 제가 수술하던 당시

코로나가 심해서 (물론 지금도..)

몸상태가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수술 후 바로 아기를 볼 수 없는데

제가 이날 조금 몸이 안 좋아서

저는 아기를 볼 수 없었어요ㅠㅠ

남편만 보고 왔답니다.

 

또 보호자도 한 사람만 가능해서

남편 외에 다른 가족은 보지 못했어요.

(지금도 코로나가 한창이라

똑같을 것 같아요)

 

아무튼 수술 대기실에서는

항생제 테스트와 링거, 제모를 하는데요.

 

 

 

 

(1) 항생제 테스트

 

항생제 주사가 아프다는

후기를 보고 조금 겁을 먹었는데,

각오를 하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맞을 때보다 맞고 난 후에

좀 더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지만

심하진 않았습니다.

 

 

(2) 링거

 

링거바늘이 일반 주사보다 좀 굵지만

그래도 크게 아프진 않았어요.

(제가 주사를 잘 맞는 걸까요ㅋㅋ)

 

저는 오히려 링거를

뺄 때가 더 무서웠는데요ㅠ

링거는 수술 3일차에 제거하는데

뭔가 기분 나쁘게(?) 빠져나가는

느낌이 싫더라구요.

 

 

(3) 제모

 

제왕절개 수술 전에

미리 왁싱을 하고 가는 분들도 많죠?!

근데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아주 드물지만) 세균감염의 문제도 있고 해서

굳이 권하지 않는다길래 저는 그냥 갔어요.

 

간호사님이 슥슥 밀어주시는데...

민망해서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몰랐지만;;

굉장히 능숙하게 금방 밀어주셔서 괜찮았어요.

 

다행히 민망한 시간이 길지 않더라구요ㅋㅋ

아무래도 병원에서는 필요한 부위만

빠르게 밀어주는 것 같은데,

만약 더 깔끔하고 단정하게(?) 하고 싶다면

왁싱샵에서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원래 수술 준비와 수술 과정을

한 번에 적으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수술 과정 얘기가

길어져서 나눠야겠네요 ㅠㅠ

내일 이어서 작성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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