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작성한 글이므로
현재와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 결혼준비 순서를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그 중 2번인 결혼식장(웨딩홀)
선택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저와 남친은 둘 다 서울에 거주해서
서울 결혼식장, 그 중에서도 저희 집에서
가까운 강동 쪽 위주로 알아봤어요.
(1) 강동웨딩KDW
(2) 씨어터웨딩프라하
(3) 루벨
이렇게 세 군데를 돌아다녔습니다.
원래 한 곳이 더 있었는데 토요일에 갔더니
상담해 주시는 분이 바쁘시다며 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그냥 패쓰했어요;ㅎㅎ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는 1번 강동웨딩KDW와 계약했어요.
다른 곳도 괜찮았는데.. 어떤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씨어터웨딩프라하 (강동역 2번 출구)
우선 씨어터웨딩프라하는
뭔가 맘에 들지 않았다기보다는
저희랑 타이밍이 좀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ㅠ
저희가 갔을 때는 2층이 공사 중이라 볼 수가 없었어요.
1층에 있는 홀과 대기실만 구경했는데
1층이라 좀 어수선한 느낌이 있어서
저는 공사 중인 2층에서 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완공예정 사진을 봤는데
아무래도 사진으로 보는 거라
지금 당장 계약을 하기도 불안하고
다음에 오겠다고 하고 나왔답니다.
그래도 1층은 기존의 웨딩홀 느낌이고
2층은 새로운 가든식 웨딩 느낌이라
스타일이 나뉘어 있는 건 좋은 것 같아요.
( 지금은 2층이 완공된 상태이니
직접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루벨 (강동역 1번 출구)
루벨 또한 가든식 웨딩 스타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요즘 인기가 많다고 그래서 가봤어요.
근데 네츄럴한 건 좋은데 의자도 넘 네츄럴해서;
불편해 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아쉬웠던 점은!
예식장이 35, 36층 이에요.
이렇게 높은 줄 몰랐는데..
직접 올라가보니 좀 아쉽더라구요.
우선 1층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오는 하객들과
많은 사람들 때문에 정말 복잡했구요.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면서도 너무 높으니까
귀가 먹먹해질 정도에요.
젊은 사람들은 몰라도 어르신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홀 자체는 해외 느낌도 나고 예뻤는데
저희는 생각보다 가든식 웨딩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그냥 내려왔답니다.
강동웨딩KDW (강동역 3번 출구)
강동웨딩KDW는 위에 사진처럼
동그란 책상에 의자가 있는 구조에요.
기본적으로 웨딩홀하면 딱 떠오르는 스타일이죠.
가든식 웨딩이 현대적이고 네츄럴한 느낌이 있지만
저희는 기존 웨딩홀의 느낌이 더 좋더라구요.
그리고 사실 KDW를 고른 이유는 우선
상담해주시는 분이 전층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분들 결혼식도 뒤에서 살짝 보게 해주시고
음식까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맘에 들었어요.
물론 다른 곳도 웨딩홀에 대한 설명은 잘 해주셨지만
주차장이나 피로연 장소, 음식의 종류 등등
이렇게 세세하게 설명해주진 않으셨거든요.
가장 오래 상담했던 곳이기도 하고
정말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게 맘에 들어서
그날 가계약을 하고 왔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블랙스톤홀이 가장 예쁘고 맘에 들었는데
인기가 제일 많아서 그런지 최저인원이
너무 높았고 원하는 시간대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층 마이더스 홀로 계약했어요.
최저인원을 줄인다고 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인원도 많아서 못 채울 것 같아요;
(-> 추후 코로나 때문에 인원을 다시 낮췄습니다)
참고로 근처 더컨벤션 잠실점 이라는 웨딩홀은
아주 적은 인원으로도 할 수 있는 홀이 있다던데
계약 전에 여기도 한 번 가봤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조금 남아요.
만약 결혼식에 올 사람이 정말 적다거나
코로나 때문에 인원을 많이 줄이고 싶으면
더컨벤션도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가든식 웨딩이 좋다면 루벨이나 씨어터웨딩프라하도
들러보시길 추천 드려요~
** 개인적인 강동역 웨딩홀 순위 **
강동웨딩KDW > 씨어터웨딩프라하 > 루벨
** 아쉬웠던 점 **
최저인원을 미리 파악하고 상담할 걸
더컨벤션 잠실점도 가볼 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