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스케일링을 나름 꾸준히 받아와서 그런지 통증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몇 년 전부터 코로나 + 임신, 출산으로 스케일링을 거의 3~4년 정도 못했어요. 이를 닦아도 뭔가 남은 것처럼 찝찝하고 이제 진짜 미루면 안 될 것 같아 근처 치과로 갔는데요.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하면 피도 통증도 심하다더니 사실이었네요.
< 스케일링 피, 통증, 비용 >
- 스케일링 피
- 제가 지금까지 스케일링을 하면서 이렇게 피가 많이 난 적은 처음이에요. 오랜만에 하는 데다 잇몸이 부은 상태에서 했더니 정말 피가 많이 나더라고요. 스케일링하고 나서 올바른 치실 사용법을 알려주시려고 저에게 거울을 주셨는데 거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 사이사이에 다 피가 났더라고요. 예전에도 피가 나긴 했지만 이렇게 이 전체가 다 피로 물든 적은 처음이라 깜짝 놀랐네요.
- 스케일링 비용
-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간 곳은 16,000원이었어요. 여기에 파노라마 검사로 3,900원이 추가돼서 총 19,900원이 나왔습니다. 스케일링만 한다면 16,000원 전후로 나오게 될 거예요. 스케일링은 1년에 1회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만약 1년에 2번 이상 받게 되면 비급여로 포함되어 5~6만 원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금액차이가 엄청나죠!
- 스케일링 보험은 만 19세 이상만 적용되기 때문에 만 19세 미만은 비급여로 포함됩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 알게 된 게 있는데 임산부는 할인이 더 적용되어 5~6천 원만 내면 된다고 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임산부 때 한번 받아볼 걸 그랬네요ㅎㅎ
- 스케일링 통증
- 지금까지 스케일링을 하면서 '마취 가글액'이라는 걸 써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마취 가글액을 사용했어요. 1분 정도 입에 머금고 있다가 뱉으면 되는데 이걸 한다고 진짜 마취가 딱! 되는 건 아니고 그냥 혀가 좀 둔해지는 느낌? 움직이기도 하고 말도 할 수 있는데 입안이 살짝 마취되는 느낌은 있어요. 근데 마취가글액을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통증이 꽤 있었어요 ㅠㅠ 특히 양치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어금니 쪽은 더 통증이 있더라고요. 스케일링이 끝나고 난 후에도 2시간 정도는 욱신거리고 아팠는데, 다행히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지더라고요.
- 스케일링 후 주의사항
- 먹는 건 다 먹어도 되지만 자극적인 것(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것, 맵고 짠 음식)은 좋지 않으니 1~2일 정도 자제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스케일링을 하고 온 이후로 치실도 열심히 쓰고 나름 치아관리를 하고 있어요. 임신, 출산도 지났으니 이제 1년에 1번씩 꼬박꼬박 스케일링받으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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