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타벅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유자민트티예요. 그런데 유자민트티 전용 티백을 따로 팔지 않아서 구매할 수가 없었는데요. 보니까 유자민트티에 사용하는 티백이 '스타벅스 티바나 민트 블렌드'더라고요. 그리고 집에 유자청이 많이 남아있어서, 혹시 둘을 섞으면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싶어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 티바나 민트 블렌드 + 유자청
- 티바나 민트 블렌드
민트 블렌드 티백의 가격은 15,000원이고, 한 박스에 12개 들어있어요. 스타벅스에서 사나 인터넷에서 사나 가격은 똑같더라고요. 전 스벅 갈 일이 별로 없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근처에 스벅이 있다면 그냥 가서 구매하셔도 될 것 같아요.
- 원재료명 및 원산지
티바나 민트 블렌드는 스피어민트(이집트산), 페퍼민트(폴란드산), 레몬 머틀(국산), 천연 페퍼민트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티바나 사용법
박스 옆면에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용량과 시간이 적혀있는데요. 티백 하나를 96도의 물 236ml에 5분 동안 담가놓으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원래 진하게 먹는 편이라 그런지 5분 담가서는 맹숭맹숭하더라고요. 거의 15분 정도 담갔던 것 같아요. 236ml면 물도 많지 않은데 5분 가지고는 맛이 너무 약하더라고요. 하지만 이건 제가 진하게 먹는 편이라 그런 걸 수도 있으니, 먼저 5분 담가보시고 먹어보고 더 담그고 각자 취향에 맞게 시간을 조절해 보세요.
- 맛 후기
개인적으로 저는 민트를 정말 안 좋아해요. 민트 초코도 그렇고 민트 티도 절대 안 마시는데요. 그런데 유일하게 유자민트티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인터넷에 유자민트티를 검색하면 몇 개 나오긴 하는데, 후기를 보니 생각보다 달다는 글도 있고 제가 생각한 스벅의 맛이 아닐 것 같아서 그냥 티바나 민트 블렌드를 사서 유자청과 섞어보기로 했어요.
그 결과, 정말 유자민트티의 맛이 납니다!! 혹시 맛이 이상해질까 봐 유자청을 조금씩 넣어가며 양을 맞췄는데요. 숟가락 기준 한 스푼 정도 넣으니 딱 맞더라고요. (크게 한 스푼 말고 얕게 한 스푼) 이것도 조금씩 넣어가며 양을 맞춰보시길 바라요. 사람마다 선호하는 맛이 다르니까요.
맛은 유자민트티와 정말 똑같은데 기분 탓인지 일반 컵에 먹으니 조금 분위기가 안 사는 것 같아서, 순간 티백용 유리잔을 하나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유자민트티를 이제 집에서도 마실 수 있게 돼서 좋네요. 티백이 12개에 15,000원이니 대략 한 달에 두 상자 정도 먹는다고 치면 3만 원 정도 들 것 같아요. 그래도 사 먹는 것보다 저렴하고, 제가 원하는 농도로 맞춰 먹을 수 있어서 맘에 들어요. 다 먹으면 또 재구매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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