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직 서류검토 중이라 100% 확정은 아니지만
서류낸지 3주가 됐는데 연락이 없는 거 보면
괜찮은 거 아닐까 라는 생각에 쓰는 글)
내가 주택청약 당첨이라니!!!
대략 10여년 전쯤 엄마가 들어준 주택청약통장으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당첨이 되었다!!
청약을 시작한지 이제 한 달이 좀 넘었는데
(3월 중순에 시작 -> 4월 중순 당첨)
당첨이 되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나는 지금까지 총 3번 신청을 하였다.
1) 3월 중순 - 신혼부부 특별공급 / 탈락
2) 4월 초 - 신혼부부 특별공급 / 자동탈락
3) 4월 중순 - 생애최초 특별공급 / 당첨!!
신청일은 2번이 더 빨랐으나
결과발표가 3번이 더 빨랐고,
3번 아파트에 당첨되면서 2번은 자동탈락됐다.
(청약은 당첨일 빠른 게 우선)
나는 당해도 아니고 아이도 하나라
신혼부부 특별공급보다는 생애최초가 나을 것 같아
세대주를 나로 바꾸고 신청했다.
(공고모집일 뜨기 전에 바꿔야 함)
그리고 그게 먹혔는지(?) 당첨!!
하지만 이건 케바케라
반대로 생초만 넣다가 신혼 넣으니 된 사람도 있다.
그냥 운이었던 것 같다ㅎㅎ
당첨일 자정에 청약홈에서 확인을 하는데
동호수가 적혀있는 거 보고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ㅠㅠ
심지어 층도 딱 맘에 드는 곳!!
그 후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했고
지금 3주가 되었는데 아직 연락온 건 없다.
(통과된 경우에는 따로 연락오지 않고
부적격이거나 추가서류가 필요한 경우에만
연락을 준다고 한다)
이제 자금조달계획서만 쓰면 준비 끝!!
계약금도 다 마련해놨는데 얼른 돈 내게 해주세요..
이렇게 돈 내고 싶은 적은 살면서 처음이다ㅋㅋ
-
당첨되고 나니 살짝 아쉬운 게
74타입을 넣은 것인데 이건 뭐.. 어쩔 수 없지ㅎㅎ
84타입은 어떤 게 경쟁률이 낮을지 몰라
눈치게임할 자신이 없어서 생각도 안했고
그보다 작은 74를 넣었는데
이번에는 84B가 더 경쟁률이 낮았더라.
내 생각에 84타입이 세 가지 이상이면
그 중에 분명 덜 몰리는 곳이 있는 것 같다.
오히려 그런 곳이 74보다 경쟁률이 낮은 것 같다.
(이전에 넣었던 2번 아파트도 그랬다)
그리고 요즘에는
인기 많은 59와 국민평수 84 사이에 낀
64, 72, 74 타입에 많이 넣기 때문에
이 경쟁률도 꽤 치열하다.
일반공급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특별공급은 오히려 84보다 높을 때도 있으니
평면도나 뷰까지 고려해서 분석하면
84로 넣어도 경쟁률 낮은 곳에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청약신생아인 나에게
그건 너무 어려워서 원래 계획대로 74로 넣었고,
이제 아이를 더 낳을 생각도 없기 때문에
부족하진 않을 것 같다.
지금 집은 실평수 10평도 안 되는데
그래도 잘 살고 있다ㅋㅋ
(강제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중)
아무튼 빨리 돈 내고
계약서에 도장 쾅 찍고 싶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