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웨딩촬영 당시 작성했던 글입니다 >
결혼준비를 하면서 가장 걱정되고
신경쓰였던 게 바로 웨딩촬영!!
워낙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저질체력인 저에게는
가장 걱정되는 일 중 하나였죠 ㅠㅠ
그런데 막상 해보니 다행히 생각보다 일찍 끝났고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라 의외로 재미있게
끝낼 수 있었어요ㅎㅎ
저희는 강동웨딩홀과 연계된
메이스튜디오라는 곳에서 촬영을 했는데요.
메이크업은 웨딩홀에서 받고 가는 거라
12시 촬영인데 9시부터 웨딩홀에 갔어요.
근데 메이스튜디오에 가보니
거기도 메이크업실이 있더라구요.
따로 스드메 알아보는 분들은 이렇게
스튜디오와 메이크업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장소로 선택하면 훨씬 편할 것 같습니다.
저는 웨딩홀에서 메이크업 받고 택시타고
다시 스튜디오로 가느라 조금 번거롭긴 했어요~
** 웨딩촬영 좋았던 점 **
우선 메이스튜디오에서 촬영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라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점이에요!
처음엔 어색하고 긴장해서 표정도 이상(?)했는데
편한 분위기 덕에 긴장도 금방 풀렸고
생각보다 잘 웃어서 빠르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옷 갈아입는 시간까지 다해서
4시간 30분 정도 걸렸으니 빨리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도 잘 나와서 만족 ㅎㅎ
저희는 실내에서 찍는 게 대부분이라
세트장이 예쁜 게 굉장히 중요했는데요.
사실 메이스튜디오 세트장을 처음 봤을 때는
전체적으로 예쁘게 꾸며져있는 게 아니라
포토존만 부분부분 준비되어 있어서
제가 생각한 분위기대로 나올까 싶었는데
사진으로 찍은 걸 보니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이게 바로 사진빨?!!ㅋㅋ)
그리고 웨딩촬영은 정말 사진기사님과
이모님을 잘 만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정말 복불복이죠..ㅠㅠ)
이모님이 재빨리 머리와 악세사리도 바꿔주시고
메이크업 수정도 해주시고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또 사진기사님과 이모님이 으쌰으쌰 + 예쁘다 잘한다
해주셔야 저도 힘이 나더라구요.
그냥 하는 빈말이라고 해도
오래 서있고 촬영하다 보면 힘든데
그럴 때 칭찬 들으면 좀 더 웃게 돼요ㅎㅎ
근데 정말 웨딩촬영할 때는 그냥 무조건
밝게 화사하게 웃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안 그러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체력도 힘들고
모두가 힘들어질 수도.. 잠시 정신줄을 버리고
무조건 밝게 웃는 게 최고!! bb
촬영 끝나고 볼이 뻐근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웃었어요..ㅎㅎ
** 웨딩촬영 아쉬웠던 점 **
메이스튜디오에서 촬영하면서 아쉬웠던 점이라면
도착하자마자 스튜디오에서 드레스를 고를 때,
드레스가 너무 겹쳐져 있어서 제대로
하나씩 살펴보기가 힘들었는데, 또 분위기가
빨리 골라야 하는 분위기라 급하게 골랐어요..
저희가 12시 촬영이고 그것보다 일찍 11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뭔가 굉장히 급한 분위기더라구요.
웨딩촬영하는 다른 분들도 많이 계셔서 그런지
제가 촬영하는 날은 바빠보였어요.
그래도 드레스는 웬만한 건 예뻐보였고
사진으로 찍으면 또 괜찮게 나와서 만족하는데
사실 그것보다는 탈의실이 생각보다
좁았던 게 아쉬워요.
드레스 부피가 큰데다 짐도 있고
또 그 안에 이모님도 같이 들어가야 하는데
탈의실이 생각보다 더 좁더라구요 ㅠㅠ
다른 스튜디오도 다 그런지 모르겠는데
좁아서 옷 갈아입을 때마다 좀 불편하긴 했어요.
그래도 탈의실이 좁은 것 말고는
크게 아쉬웠던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촬영분위기가 좋았고 무엇보다 완성된 사진이
맘에 드니까 괜찮습니다ㅎㅎ
인터넷에 메이스튜디오를 검색하니
같은 이름의 다른 곳이 또 있길래
제가 촬영한 곳 주소 올려봐요 :)
02-543-2887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64길 29 영안빌딩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46-2 지하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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