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joo's house240 아이에게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요즘 한동안 화도 안 내고 나름 착한(?) 엄마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 아이에게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정말 부족한 인간이구나, 이렇게 그릇이 작구나 매번 느끼지만 오늘은 유독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밥 생각도 나지 않고 굶다 보니 벌써 11시가 넘었네요. 낮 12시쯤 점심을 먹었는데 꽤 오래 굶었습니다. 아이가 자고 나니 이제서야 배가 고프네요. 하지만 아이가 깰까봐 밥은 못 먹겠고 간단한 과자나 식빵으로 때워야겠습니다.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게 좋지 않다는 건 당연히 누구나 알고 있는데 그게 참.. 머리 따로 마음 따로인가 봐요. 지금 훈육을 해봤자 알아듣지도 못할 나이인데 그럼에도 화내고 짜증내고 있는 내 모습이 한심하기도 하고 스스로한테 화도 나고... 2021. 12. 24. [출산후기] 제왕절개 수술 회복 2일, 3일차 ** 제왕절개 수술 2일차 ** 수술 2일차에는 소변줄을 제거하고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야 하는 아주 커다란 미션이 있습니다.. ㅎㄷㄷ 제가 가장 걱정했던 공포의 미션인데요 ㅠㅠ 저는 오전 6시에 소변줄을 제거했고 늦어도 12시 전에는 화장실에 다녀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물도 마시고 화장실 신호가 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원래 기다리면 더 안 오는 거 아시죠?ㅋㅋ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신호가 오고 나서 일어나려 하면 안 되구요. 수술 2일차라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 또한 엄청 힘들기 때문에, 화장실 가기 전부터 미리 일어나는 연습을 해둬야 한답니다. 일어날 때의 느낌은 아랫배가 묵직하면서 뱃속 장기가 아래로 쏠리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우르르 쏟아지는 느낌까진 아니었고 뱃속에서 뭔가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서.. 2021. 12. 23. [출산후기] 제왕절개 수술 회복 1일차 수술실에서 아기와 인사를 하고 나면 다시 잠들 수 있게 재워줘요. 그리고 회복실에서 잠깐 눈을 떴는데 남편과 뭔가 대화를 나눈 건 기억이 나는데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옆에서 무슨 소리가 났는지 이런 건 하나도 기억나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제대로 정신을 차려보니 병실이었어요! 근데 눈을 뜨자마자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너무너무 춥더라구요 ㅠㅠ 마취약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때 펌프슬리브를 해주면 따뜻해지기도 하고 또 마취를 깨기 위해서도 다리에 많이 해주면 좋아요. 저는 첫날에만 펌프슬리브를 열심히 하고 다음 날부터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10,300원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마취깨는 용으로 하루만 써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파란색이 무통주사이고 분홍색이 페인버스터인데요. 무통주사는 아플 때만 한.. 2021. 12. 22. [출산후기] 충격과 웃음과 감동을 준 아기와의 첫 만남 제왕절개 수술 과정을 쓰다보니 충격적이었던 아기와의 첫 만남이 떠오르네요ㅋㅋ 저는 아기를 보고 싶어서 하반신 마취를 했는데 만약 전신마취를 했다면 이 모습을 못 봤겠죠?? 좀 놀라긴 했지만 꽤 재미있고 신기했던 경험이라 하반신만 마취하고 아기 보길 잘한 것 같아요. 아기의 첫만남 사진은 밑에 올려뒀는데.. 좀 놀랄 수도 있으니 그전에 먼저 심신안정용(?) 하늘사진을 올려볼게요ㅎㅎ * 알콩이 처음 태어났을 때 * 당연히 아기가 처음 태어났는데 예쁜 모습일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언니들에게 얘기도 들었고, 다른 출산후기에서도 아무도 첫 만남때 예쁘다고 하지 않았거든요ㅋㅋ 근데 저는 피가 묻어서 빨갛게 나올 줄 알았는데 뭔가 하얀 걸 덕지덕지 잔뜩 묻히고 나와서 좀 놀랐던 것 같아요. 석고팩한 줄..ㅎㅎ .. 2021. 12. 21.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60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