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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초유 후 단유, 금방 단유한 이유 출산 전에는 모유수유가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모르고 막연히 최소 3개월 이상은 모유수유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가능하면 6개월 이상도 하려고 했으나, 엄청난 가슴통증의 괴로움으로 인해 일주일간의 초유만 먹인 후 빠르게 단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단유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사실 그 후에 피부과 다니느라 어차피 단유했어야 하기도 했고요. 제 체력 회복을 위해서도 일찍 끊길 잘했어요! ** 제왕절개 수술 후 4일차에 모유 나옴 ** 수술 3일차 밤부터 가슴이 딱딱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정말 '무겁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슴이 단단해지고 크기도 많이 커졌어요. 진짜 신기하게 하루만에 확 커지더라구요..!! 그래서 신생아실에 바로 전화를 하고 첫 수유를 하러 갔는데.. 2021. 12. 30.
이너컨츠 피어싱 후기, 통증 관리 열심히 했지만 결국 빼게 된 이유 사실 이너컨츠 피어싱을 최근에 한 건 아니에요. 2년 전에 했다가 1년 전쯤 귀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뺐습니다. 현재는 만져지지도 않을 정도로 흔적이 아예 없는 상태인데, 처음 피어싱을 했을 때 작성해둔 이너컨츠 피어싱 후기가 있어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이너컨츠 피어싱 통증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살짝 따끔한 것 말고는 없었어요. 원래 이너컨츠는 연골을 뚫는 두둑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전 연골이 얇아서 그런지 소리도 안 나더라고요. 그냥 귀걸이 뚫는 느낌이었고 3초 만에 끝나서 '이게 끝인가?' 싶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진짜 문제는 뚫고 난 후!! 예전에 귓바퀴 위쪽을 뚫었을 때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겁을 먹었는데 이너컨츠는 의외로 괜찮았어요. .. 2021. 12. 29.
스케일링 피, 통증, 비용 추가까지 오랜만에 치과 후기 예전에는 스케일링을 나름 꾸준히 받아와서 그런지 통증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몇 년 전부터 코로나 + 임신, 출산으로 스케일링을 거의 3~4년 정도 못했어요. 이를 닦아도 뭔가 남은 것처럼 찝찝하고 이제 진짜 미루면 안 될 것 같아 근처 치과로 갔는데요.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하면 피도 통증도 심하다더니 사실이었네요. 스케일링 피 제가 지금까지 스케일링을 하면서 이렇게 피가 많이 난 적은 처음이에요. 오랜만에 하는 데다 잇몸이 부은 상태에서 했더니 정말 피가 많이 나더라고요. 스케일링하고 나서 올바른 치실 사용법을 알려주시려고 저에게 거울을 주셨는데 거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 사이사이에 다 피가 났더라고요. 예전에도 피가 나긴 했지만 이렇게 이 전체가 다 피로 물든.. 2021. 12. 28.
출산 후 체중변화, 얼마나 빠졌을까 제왕절개 수술을 하면 많이 붓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다행히 저는 그렇게 많이 붓진 않았어요. 근데 얼굴이나 팔 등 다른 곳은 안 부었는데 발만 꽤 많이 부었더라구요. 복숭아뼈가 거의 안 보일 정도로 발만 팅팅 부었는데요. 붓기는 조리원에 들어갈 때쯤이면 많이 빠진다고 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 출산 후 체중변화 ** 제왕절개 7일차 48.55kg 막달 때 몸무게가 53kg였으니 이것도 4.5kg 정도 빠진 상태네요. 이때는 발의 붓기도 거의 줄어들었습니다! 제 생각에 조리원에서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붓기와 살을 뺄 수 있는 건 족욕인 것 같아요. 하루 1~2번씩 매일 해줬는데 금방금방 잘 빠지더라구요 :) 제왕절개 9일차 47kg 딱히 뭔가를 하지 않아도, 삼시세끼 밥을 다 먹어도 쭉쭉 빠집니.. 2021. 12. 26.
아이에게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요즘 한동안 화도 안 내고 나름 착한(?) 엄마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 아이에게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정말 부족한 인간이구나, 이렇게 그릇이 작구나 매번 느끼지만 오늘은 유독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밥 생각도 나지 않고 굶다 보니 벌써 11시가 넘었네요. 낮 12시쯤 점심을 먹었는데 꽤 오래 굶었습니다. 아이가 자고 나니 이제서야 배가 고프네요. 하지만 아이가 깰까봐 밥은 못 먹겠고 간단한 과자나 식빵으로 때워야겠습니다.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게 좋지 않다는 건 당연히 누구나 알고 있는데 그게 참.. 머리 따로 마음 따로인가 봐요. 지금 훈육을 해봤자 알아듣지도 못할 나이인데 그럼에도 화내고 짜증내고 있는 내 모습이 한심하기도 하고 스스로한테 화도 나고... 2021. 12. 24.
[출산후기] 제왕절개 수술 회복 2일, 3일차 ** 제왕절개 수술 2일차 ** 수술 2일차에는 소변줄을 제거하고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야 하는 아주 커다란 미션이 있습니다.. ㅎㄷㄷ 제가 가장 걱정했던 공포의 미션인데요 ㅠㅠ 저는 오전 6시에 소변줄을 제거했고 늦어도 12시 전에는 화장실에 다녀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물도 마시고 화장실 신호가 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원래 기다리면 더 안 오는 거 아시죠?ㅋㅋ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신호가 오고 나서 일어나려 하면 안 되구요. 수술 2일차라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 또한 엄청 힘들기 때문에, 화장실 가기 전부터 미리 일어나는 연습을 해둬야 한답니다. 일어날 때의 느낌은 아랫배가 묵직하면서 뱃속 장기가 아래로 쏠리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우르르 쏟아지는 느낌까진 아니었고 뱃속에서 뭔가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서.. 2021. 12. 23.
[출산후기] 제왕절개 수술 회복 1일차 수술실에서 아기와 인사를 하고 나면 다시 잠들 수 있게 재워줘요. 그리고 회복실에서 잠깐 눈을 떴는데 남편과 뭔가 대화를 나눈 건 기억이 나는데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옆에서 무슨 소리가 났는지 이런 건 하나도 기억나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제대로 정신을 차려보니 병실이었어요! 근데 눈을 뜨자마자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너무너무 춥더라구요 ㅠㅠ 마취약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때 펌프슬리브를 해주면 따뜻해지기도 하고 또 마취를 깨기 위해서도 다리에 많이 해주면 좋아요. 저는 첫날에만 펌프슬리브를 열심히 하고 다음 날부터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10,300원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마취깨는 용으로 하루만 써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파란색이 무통주사이고 분홍색이 페인버스터인데요. 무통주사는 아플 때만 한.. 2021. 12. 22.
[출산후기] 충격과 웃음과 감동을 준 아기와의 첫 만남 제왕절개 수술 과정을 쓰다보니 충격적이었던 아기와의 첫 만남이 떠오르네요ㅋㅋ 저는 아기를 보고 싶어서 하반신 마취를 했는데 만약 전신마취를 했다면 이 모습을 못 봤겠죠?? 좀 놀라긴 했지만 꽤 재미있고 신기했던 경험이라 하반신만 마취하고 아기 보길 잘한 것 같아요. 아기의 첫만남 사진은 밑에 올려뒀는데.. 좀 놀랄 수도 있으니 그전에 먼저 심신안정용(?) 하늘사진을 올려볼게요ㅎㅎ * 알콩이 처음 태어났을 때 * 당연히 아기가 처음 태어났는데 예쁜 모습일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언니들에게 얘기도 들었고, 다른 출산후기에서도 아무도 첫 만남때 예쁘다고 하지 않았거든요ㅋㅋ 근데 저는 피가 묻어서 빨갛게 나올 줄 알았는데 뭔가 하얀 걸 덕지덕지 잔뜩 묻히고 나와서 좀 놀랐던 것 같아요. 석고팩한 줄..ㅎㅎ ..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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